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북문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맛집은 어디 있을까 찾다가 떠올랐다.
얼마 전에 새로 생긴 치킨키친! :)
작명센스가 넘실넘실 넘쳐나는 이 식당에 처음 가보았다.
오픈 날부터 꼭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가다니!
원래는 돈가스 집이 있었던 자리였다. 내부 인테리어도 싹 바꾸었는지 예전 가게 모습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깔끔깔끔 세련되어 보여서 좋았다.
더구나 금요일 저녁 8시 이후에 도착했는데, 저녁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곧 사람들로 꽉차더라.
이미 입소문을 조금씩 타고 있는 것 같았다.
구겨지지않게 판자에 붙인 메뉴와 사진으로 마련 된 메뉴! 나와 친구는 사진은 나중에 봐서 그냥 감으로 시켰다.
쪼림 닭 과 꾸덕한 닭 펜네
치킨키친이라는 이름답게 아주 닭 잔치를 벌일 수 있는 식당이다.
내가 매운 걸 아주 못먹어서 매운 표시가 없는 걸 시켰는데 쪼림 닭은 고추맛이 조금 느껴졌다.
맛있게 매운 맛?
짭쪼름한 국물에 양배추와 떡까지! 양은 여자가 먹기엔 적당한 편이었지만 엄청 혜자스럽진 않다. 물론 내 기준. (난 배가 크다. 아주 크다.) 아아 밥까지 나오니까 그걸 감안하면 딱 알맞은 양인 것 같다. 괜히 남기는 것 보다는 훨씬 나은 듯 :)
꾸덕한 닭 펜네는 아마 밥이 포함되진 않았던 것 같다.
두 개를 시키니 밥이 하나만 나왔는데, 사진을 훑어봤을 때 쪼림 닭 옆에 공깃밥 하나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것도 밥이랑 함께 먹는 게 간이 잘 맞았다.
나는 매운 걸 정말 못 먹고 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심심한 맛을 좋아하니 참고바라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매우 마음에 들었고 서비스와 친절도가 마음에 들었다.
음식 맛도 괜찮은 편 :)
함께 나온 이 반찬같은 것들이 맛있었다. 특히 사진상 위에 보이는 양파 + 닭 + 고추냉이 맛이 나는 저거! 이름을 모르겠지만 양파라면 환장하기 때문에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저거 먹으러 또 가고싶다. :)
테이블 위에 귀엽게 장식 되어있던 식물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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