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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후기

결혼준비. 더 카드 the card 청첩장 21종 무료 샘플 후기

by 차시진 2020.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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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첩장 완성 시기

 2020년 6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청첩장의 경우 본식을 올리기 약 한 달 전부터 준비되어있으면 될 것 같은데. 지금은 아직 2월이니 샘플을 알아보는 건 이른감이 없지않아 많다. (요즘은 찍어나오는 속도도 빠르므로 두 손에 받아보고 싶은 날을 정해두었다고 가정하면, 대부분 넉넉잡아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그래픽디자인을 종종 해오던 입장으로서, 하루라도 빨리 마음에 드는 걸 고르고싶었다. 요즘은 어떤 디자인이 인기인지 궁금하달까. 어쨌든 2월 초, 다른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기위해 청첩장 무료 샘플을 주문하던 때와 달리 이번엔 내 결혼식을 위해 샘플 주문을 시작했다.

 

 

 

 

 

| 가장 처음 눈에 띈 곳은 더 카드(the card)!

요즘은 청첩장 뿐 아니라 감사장 등등 카드 전반을 다루는 사이트가 많다. 셀프청첩장을 만들기에 최적화된 사이트가 있는 반면 특유의 느낌으로 샘플을 가득 채워둔 곳도 많다. (그리고 알고보면 여러 회사인 줄로만 알았지만, 하나의 회사일 수도 있다.)

'더 카드'는 바른컴퍼니의 한 갈래로 [당신이 찾는 청첩장의 모든 것]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다. 직접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세련미 넘치는 청첩장부터 고급스러운 분위기, 귀여운 느낌, 향기나는 특별한 느낌까지 골고루 갖춘 느낌이 든다. 아무튼 살면서 <바른손카드>를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초등학생때부터 알던 1인)

 

 

본인의 취향이 어떤 것인지 모른다면 일단 더 카드로 들어가길 권유하고싶다. 그 이유도 명확하다.

하나, 대개 '특유의 느낌'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사이트별로 들어가면 1번 청첩장부터 100번 청첩장까지 비슷비슷한 디자인이 가득할 가능성이 높다. 청첩장을 구경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 하지만 아까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더 카드는 꽤 여러가지 느낌이 있었다.

둘, 더 카드는 다양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는 것! 다양한 느낌을 고루 다루고 있으므로 본인의 취향을 파악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을 사이트라고 생각된다.

셋, 일단 샘플신청을 (한 뒤에 실물을 보고 결정해야한다는 걸 잊지말고) 하고나면 더 명확한 취향을 알 수 있다. 더 카드는 15종의 샘플을 고를 수 있다. 다양한 크기, 색깔, 모양, 디자인을 고루고루 장바구니에 담아 샘플을 받아볼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이유이다.

셋에 덧붙이는 이야기는 대부분 샘플은 '5종' 아니면 '10종'이다. (적어도 내가 둘러본 사이트는 모두 그랬다.)

 

 

| 배송에 걸리는 시간과 서비스

생생한 후기를 위하여 날짜를 찾아보았다.

샘플을 주문한 시간은 2월 4일 PM 11:41
샘플 발송 안내 메시지는 2월 5일 PM 02:29
내 손이 이 박스가 도착한 건 2월 6일 AM 11:20 (택배 기사님 오전 배송 감사합니다!)

타임라인을 들춰보니 대략 36시간만에 청첩장 샘플을 받을 수 있었다. 평일이라 가능했던 일이다.

 

예쁜 상자를 열어보면

내가 고른 청첩장이 예쁘게 놓여져 있었고

 

15종의 청첩장을 들어올리면

그 아래엔 부가상품 샘플이 놓여져 있었다.

*부가상품 참조이미지

 

여기서 끝일쏘냐.

한 번 더 꺼내올리면

여러 할인 쿠폰이 보였다.

무료배송에 (회원가입 必) 15종 샘플인데 할인쿠폰을 주시다뇨. (너무 좋은데여?)

그리고 무엇보다 내 이름 세글자가 예쁘게 인쇄된 주문지도 함께 들어와있었다. 원래 이름 적혀있는 거 되게 싫어하는데, 예쁘게 인쇄되어있어서인지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청첩장에 들어가면 이렇게 찍히는 건가? 하는 대리체험을 하는 기분도 들고 말이다.

 

 

샘플주문서와 내용물
왼쪽부터 15종 청첩장샘플 / 6종 부가상품 / 할인안내 쿠폰북

 

 

| 일단 샘플주문하면 혜택은 따라왔다

부가상품 6종과 혜택 안내를 펼쳐놓고 뜯어봤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혜택은 상시로 바뀔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언급하기엔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 확실한 건 청첩장 주문 전에 샘플을 받아보지 않는 건 손해일 것 같다.

 

 

| 청첩장 톺아보기

상세 사진을 찍어둔 줄 알았는데 이게 다였다니.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향기나는 청첩장과 제일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중에 가장 오른쪽 아래였다.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모습과 실물이 가장 일치하는 아이 중 하나였기때문.

기본적으로 종이의 상태도 마음에 들었고 청첩장의 분위기가 차분한 것들이 많아서 좋았다. 실물로 받았을 때 상상보다 크기가 더 작거나 큰 것들이 있어서 또 한 번 느낀 점은, '역시 샘플을 받아봐야 아는구나' 였다.

내가 주로 집중해서 본 부분을 간단히 적자면 아래와 같다.

- (청첩장, 명함, 리플렛, 포스터 등 작업해본 개.인.적.인 경험위주로 작성했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니 참고만 부탁드려요.)

 

1. 금박 상태 : 진심 금박 이상하게 박아두는 곳들 있음. 여긴 양호!
2. 청첩장을 모두 다 접었을 때 크기 :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라 패스. 내겐 작지만 다른 이에겐 클 수 있으므로.
3. 종이가 접힌 상태 : 종이 이상하게 접혀있거나 선 이상하게 따져있으면 불량 청첩장이 내게 올 수 있는 확률이 큼. 일단 하나빼고 다 괜찮았음. 
4. 도무송 상태 (=칼선, 특이하게 잘린 것들) : 비율 안 맞게 대충 잘라주는 곳 많이 봄. 역시 청첩장 전문은 다른 것인가. 굳굳.
5. 종이 질과 두께 : 내가 종이 선택을 한 건 아니니까 뭐라고 하긴 애매할 것 같다. 대부분 청첩장 받으면 느껴지는 그 종이.
6. 폰트 및 청첩장 색상, 디자인 배치 등 : 이것또한 개인적 취향의 영역이므로 패스. (누군가는 고딕체를 좋아한다면 난 명조체를 좋아한다.)

 

위의 항목들을 토대로 샘플평을 적자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써두고 싶다. 사실 이런 건 너무나 개인적인 취향을 타는 부분이기때문에 저 항목들을 참고하면서 고르면 좋을 것 같고, 1번부터 6번은 우선순서가 아니라 생각나는 순서로 적은 거라 각자 마음에 1순위를 정해두고 고르면 좋을 것 같다. 난 디자인보다 인쇄 상태를 더 따지는 편. (종이질 같은 거에 집착함) 누군가는 디자인을 가장 우선순위로 고를테니 그것 또한 내 영역이 아닐 것 같다. (100명의 취향은 100개 이상입니다.)

 

| 종합정리

배송상태 및 속도 청첩장 ★☆

결론. 더 카드 무료 샘플신청은 무조건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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