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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글쓰기, 일기부터 제대로 쓰자 브런치 통계를 보다가 키워드를 발견했다. 초등학생 글쓰기라는 단어였다. 이거야말로 내가 적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나는 얼마 전까지 초등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하고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강사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온전히 글만 쓰며 한국어교원을 준비 중이지만. 혹시 어디까지 원하세요? 이제 갓 유치원생 티를 벗어낸 1학년 2학기를 시작한 한 학생의 어머니였다. 아이가 잘 못하는 것 같단다.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한데 책을 읽거나 이해하는 게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진달까. 아 물론 내 생각도 비슷했다. 하지만 매우 정상적인 범위였다. 딱 그 나이에 알아야 할 정도로 알고 몰라야 할 정도로 몰랐다. 독해력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독서량을 채우면 자연스럽게 나아질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 아이는 아직 머리가 트지 않았.. 2019. 4. 8.
대구 아양교 기찻길 벚꽃 3월의 마지막 날, 벚꽃 놀이를 떠났다. 친구와 함께! :) 이번 주에 비 소식이 있으니 벚꽃을 즐기려면 그 전에 시간을 내어야 할 듯 싶다. 장소는 대구 아양기찻길. 주변에는 동촌유원지도 있지만, 그곳은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오늘은 아양교로 향했다. ​ 만개한 벚꽃들사이에 꿀벌들이 열심히 꿀을 채취했다. 아양교 기찻길에 활짝 핀 벚꽃들.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들이지만 놓치기엔 아까운 절경이었다.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다녀오시길. ​ 멀리서 본 아양기찻길. 아양교역을 기준으로 건너편에 벚꽃길이 펼쳐져있다. 물론 건너기 전에도 벚꽃나무들이 있지만 산책하려면 아래로 내려가야하고, 반대편으로 건너가야 더 많은 벚꽃과 개나리까지 구경할 수 있었다. 매우 넓은 편이기도하고 다리위에 올라가면 벚꽃나무가 어디에 많이 .. 2018. 4. 1.
대구 경북대 북문 맛집 치킨키친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북문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맛집은 어디 있을까 찾다가 떠올랐다. 얼마 전에 새로 생긴 치킨키친! :) 작명센스가 넘실넘실 넘쳐나는 이 식당에 처음 가보았다. 오픈 날부터 꼭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가다니! ​ 원래는 돈가스 집이 있었던 자리였다. 내부 인테리어도 싹 바꾸었는지 예전 가게 모습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깔끔깔끔 세련되어 보여서 좋았다. 더구나 금요일 저녁 8시 이후에 도착했는데, 저녁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곧 사람들로 꽉차더라. 이미 입소문을 조금씩 타고 있는 것 같았다. ​​ 구겨지지않게 판자에 붙인 메뉴와 사진으로 마련 된 메뉴! 나와 친구는 사진은 나중에 봐서 그냥 감으로 시켰다. 쪼림 닭 과 꾸덕한 닭 펜네 치킨키친이라는 이름답게 아주 닭 잔치를 벌일 수.. 2018. 3. 30.
스타벅스 녹차 팥 카스텔라 스타벅스 골드레벨이 된 지도 꽤 됐다. 매일 글 쓰느라 카페에 블랙컨슈머로 찍히는 건 아닐까 조심하다보니 별이 쌓이고 쌓여 순식간에 됐던 기억이 난다. 하루에 메뉴 두 개씩 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했었으니까. ​ ​ 요즘 시즌 메뉴 별적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아직 골드 레벨을 노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사실 부드러운 녹차 팥 카스텔라가 처음 출시 된 날 배가 너무 고픈데 평소에 먹던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가 다 팔리는 바람에 반신반의하며 먹었었다. ​ 믿을 수 없는 색이었다. 개인적으로 녹차 덕후인데 이런 색에 팥까지 들었다니. (팥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함께 온 친구는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맛있을까?"를 먼저 말하더라. ​​ 조심스럽게 파서 먹어보았다. 생크림 안에 박힌 팥.. 2018.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