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 초등학생 글쓰기, 일기부터 제대로 쓰자 브런치 통계를 보다가 키워드를 발견했다. 초등학생 글쓰기라는 단어였다. 이거야말로 내가 적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나는 얼마 전까지 초등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하고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강사였기 때문이다. 지금은 온전히 글만 쓰며 한국어교원을 준비 중이지만. 혹시 어디까지 원하세요? 이제 갓 유치원생 티를 벗어낸 1학년 2학기를 시작한 한 학생의 어머니였다. 아이가 잘 못하는 것 같단다.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한데 책을 읽거나 이해하는 게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진달까. 아 물론 내 생각도 비슷했다. 하지만 매우 정상적인 범위였다. 딱 그 나이에 알아야 할 정도로 알고 몰라야 할 정도로 몰랐다. 독해력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독서량을 채우면 자연스럽게 나아질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 아이는 아직 머리가 트지 않았.. 2019. 4. 8. 대구 아양교 기찻길 벚꽃 3월의 마지막 날, 벚꽃 놀이를 떠났다. 친구와 함께! :) 이번 주에 비 소식이 있으니 벚꽃을 즐기려면 그 전에 시간을 내어야 할 듯 싶다. 장소는 대구 아양기찻길. 주변에는 동촌유원지도 있지만, 그곳은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오늘은 아양교로 향했다. 만개한 벚꽃들사이에 꿀벌들이 열심히 꿀을 채취했다. 아양교 기찻길에 활짝 핀 벚꽃들.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들이지만 놓치기엔 아까운 절경이었다.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다녀오시길. 멀리서 본 아양기찻길. 아양교역을 기준으로 건너편에 벚꽃길이 펼쳐져있다. 물론 건너기 전에도 벚꽃나무들이 있지만 산책하려면 아래로 내려가야하고, 반대편으로 건너가야 더 많은 벚꽃과 개나리까지 구경할 수 있었다. 매우 넓은 편이기도하고 다리위에 올라가면 벚꽃나무가 어디에 많이 .. 2018. 4. 1. 대구 경북대 북문 맛집 치킨키친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북문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맛집은 어디 있을까 찾다가 떠올랐다. 얼마 전에 새로 생긴 치킨키친! :) 작명센스가 넘실넘실 넘쳐나는 이 식당에 처음 가보았다. 오픈 날부터 꼭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가다니! 원래는 돈가스 집이 있었던 자리였다. 내부 인테리어도 싹 바꾸었는지 예전 가게 모습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깔끔깔끔 세련되어 보여서 좋았다. 더구나 금요일 저녁 8시 이후에 도착했는데, 저녁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곧 사람들로 꽉차더라. 이미 입소문을 조금씩 타고 있는 것 같았다. 구겨지지않게 판자에 붙인 메뉴와 사진으로 마련 된 메뉴! 나와 친구는 사진은 나중에 봐서 그냥 감으로 시켰다. 쪼림 닭 과 꾸덕한 닭 펜네 치킨키친이라는 이름답게 아주 닭 잔치를 벌일 수.. 2018. 3. 30. 스타벅스 녹차 팥 카스텔라 스타벅스 골드레벨이 된 지도 꽤 됐다. 매일 글 쓰느라 카페에 블랙컨슈머로 찍히는 건 아닐까 조심하다보니 별이 쌓이고 쌓여 순식간에 됐던 기억이 난다. 하루에 메뉴 두 개씩 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했었으니까. 요즘 시즌 메뉴 별적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아직 골드 레벨을 노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사실 부드러운 녹차 팥 카스텔라가 처음 출시 된 날 배가 너무 고픈데 평소에 먹던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가 다 팔리는 바람에 반신반의하며 먹었었다. 믿을 수 없는 색이었다. 개인적으로 녹차 덕후인데 이런 색에 팥까지 들었다니. (팥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함께 온 친구는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맛있을까?"를 먼저 말하더라. 조심스럽게 파서 먹어보았다. 생크림 안에 박힌 팥.. 2018. 3. 29. 이전 1 ··· 8 9 10 11 12 다음